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단이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28일 고양시 인재교육원에서 대변인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며,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 맞춘 전략적 메시지 대응과 정책 소통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날 워크숍은 참석 가능한 대변인단 구성원들이 참여해 실전 중심 교육과 조직 결속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임성주 수석대변인이 대변인단 역량강화 워크숖에서 대변인단 현황보고를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행사는 국민의례 후 대변인단 총괄간사인 임성주 수석대변인의 대변인단 현황보고로 시작됐다.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수석대변인, 대변인, 청년대변인, 수석부대변인, 부대변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지역 현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재정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문 강연에서는 현직 언론 전문가들이 실전 메시지 교육을 진행했다. 박홍석 경기도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은 ‘보도자료 작성과 대변인의 역할’을 주제로 기사 문장 구성, 오해 없는 메시지 전달 방식,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유재명 전 OBS 보도국장은 방송 패널로서의 역할과 미디어 대응 전략을 설명하며 실제 방송 상황에서의 메시지 설계와 표현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선교 경기도당 위원장이 '이기는 경기도, 제9회 지방선거 필승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김선교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기는 경기도, 제9회 지방선거 필승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며 내년 선거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선교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지역 민심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빠르게 대응하느냐의 경쟁”이라며 “대변인단은 경기도민과 정당의 정책을 연결하는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경기도가 직면한 인구·경제·산업·교통·주거 문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곧 신뢰”라며 “대변인단의 한 문장, 한 논평이 정당 전체의 품격과 전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이슈의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지역별 문제를 세밀하게 파악해 도민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당 메시지 체계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안철수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구갑), 김은혜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구을),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시),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시·연천군), 김용태 국회의원(포천시·가평군),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영상축사로 참여해 경기도당 대변인단의 활동을 응원했다.
워크숍 후반에는 신규 임명장 수여식과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되며 조직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당은 앞으로 ▲현안 대응 메시지 정교화 ▲지역별 이슈 수집 체계 강화 ▲언론 모니터링 고도화 ▲청년 대변인 및 차세대 정치인 발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당이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메시지 대응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단이 현장에서 만들어낼 메시지의 완성도와 대응 속도는 향후 경기도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