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요심리극장' 포스터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가족센터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심리적 갈등과 대인관계 문제 해결을 돕는 집단심리치료 프로그램 ‘수요심리극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마음 치유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수요심리극장’은 현재까지 5회 진행됐으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이어질 예정이다.

8월 회차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군포시가족센터 4층 어울림터에서 열리며, 군포시민과 관내 직장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이코드라마(심리극) 기법을 활용해 참가자가 자신의 삶의 장면을 무대에서 재구성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보조자와 관객 역할을 맡아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내면의 갈등을 직면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정서적 회복을 이끌어낸다.


군포시가족센터는 매 회기마다 심리극 전문가 권계영 강사를 초빙해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보조자·관객 모두가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관계 형성, 대인관계 탐색, 미래 투사 기법을 통한 해결책 찾기 등 단계적 과정을 거쳐 심리적 성장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센터 관계자는 “대인관계 갈등이나 심리적 어려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수요심리극장은 참여자가 자기 이해를 넓히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치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군포시가족센터(031-392-1814)를 통해 가능하며, 올해 약 100명의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무대 위에서 마주하고,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회복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공동체 안에서 지속 가능한 심리적 지원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주목된다.